[이달의 어식백세 수산물] 해양수산부 선정 11월 의 제철 수산물
[이달의 어식백세 수산물] 해양수산부 선정 11월 의 제철 수산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5.11.05 09:37
  • 호수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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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문턱에서 즐기는 제철 수산물

과메기
체력저하 막고 숙취해소에도 좋아

청어 생산량 줄어 꽁치로 만들어 
뇌세포 활성화 돕는 DHA 등 풍부

음식은 본래의 자연재료 상태보다 발효됐을 때 감칠맛이 나고, 영양소 등이 훨씬 풍부해지는 식품들이 있다. 꽁치, 청어로 건조된 과메기도 그중 하나다.

과메기의 영양성분은 주로 지방과 단백질, 핵산, 비타민, 무기질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뇌세포 활성화를 돕는 DHA와 EPA가 많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과메기는 겨울철에 청어를 얼렸다 녹였다 반복하며 그늘에서 말린 것으로, 경북 포항 구룡포 등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된다. 최근 청어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청어 대신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기 시작해 겨울철 별미로 꼽히고 있다.

과메기는 생산 과정에서 핵산이 더 많이 생성되어 피부노화, 체력저하, 뇌 쇠퇴 방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에 냉동상태의 꽁치를 내다 걸어 3~10일 동안 얼고 녹기를 반복하여 말린 것으로 주로 경북지방의 토속음식이지만 지금은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

과메기란 명칭은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한다. ‘목’을 구룡포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하여 관목이 ‘관메기’로 변하고 다시 ㄴ이 탈락하면서 ‘과메기’로 굳어졌다.


홍합
간 기능 돕고 노화방지에도 효능

홍합은 조개류 중에서는 지질이 많은 편이며 간의 기능을 돕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준다.

또 체내에서 글루타치온의 구성 성분이 되는 셀레늄을 함유하고 있어 비타민A와 더불어 체내 산화 과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므로 노화방지와 더불어 항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간과 신장을 보하고 정기와 혈기를 더하고, 몸이 허약하여 밤에 식은땀을 흘리는 사람이나 자주 어지럽고 양위가 있거나, 허리가 아픈 사람에게 좋다고 하였다. 또한 설사가 잦고 경기를 잘 일으키는 아이의 증상을 개선해 준다고 한다.

홍합은 날것으로는 먹지 않는다. 찌거나 꼬치에 말려 보관하는 전통가공법이 있고 이 말린 홍합으로 국물을 내거나 조림 등으로 요리한다. 홍합을 끓일 때 청주를 넣으면 비린내를 없애며 국물에 감칠맛이 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민적인 조개이지만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의 지중해 연안에서는 고급식품으로 고급 해물요리에 많이 쓰인다.

홍합은 살색이 붉은 것이 암컷이고 맛이 좋으며, 흰 것은 수컷으로 맛이 암컷보다 못하다. 늦봄에서 여름 사이가 산란기이며 이때는 맛이 없고 식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선 혈기 더하는
식품으로 꼽아
뼈와 근육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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