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창수협]사업규모 1509억5700만원으로 대폭 확대
[의창수협]사업규모 1509억5700만원으로 대폭 확대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3.09 21:18
  • 호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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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창수협은 조합의 지속적인 건전경영과 함께 신항만 개발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어업인들의 생산기반 시설 마련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사진은 용원 수산물 위판장)

가덕대구 명품 브랜드화 추진
 

의창수협은 부산 신항만 건설로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등 개발에 따른 어업인들의 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이다.

진해시 웅동면 어업조합으로 출범해 창원군수협, 김해군 수협을 거쳐 지난 1980년 지금의 의창수협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부산 강서구와 진해시 웅동, 김해시 일원을 업무구역으로 13개 어촌계에 250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257억3600만원 규모의 사업을 펼쳐 지도사업 이월금과 당기순이익을 포합해 2억7200만원의 잉여를 내 3%의 조합원 출자배당을 했다. 이같은 결산 결과는 전년도 비해 63%가 늘어난 것이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기침체와 금융권의 어려움에서도 55명의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로 만들어 낸 경영성과다.

뿐만 아니라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수익성, 유동성 등을 계량지표로 평가하고 있는 수협중앙회 경영실태 평가에서도 지난해 1등급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해도 1등급 유지를 위해 사업규모를 지난해 보다 252억2100만원이 늘어난 1509억5700만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지도사업에 1억5200만원을 더 투입하고 경제사업도 24억1700만원을 늘려 240억5300만원 규모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을 넘어선 상호금융은 217억6600만원이 증가한 1223억4500만원의 실적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의창수협은 조합의 지속적인 건전경영과 함께 신항만 개발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어업인들의 생산기반시설 마련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항만과 정박지 건설, 4대강 살리기 등으로 발생되는 어업인 피해에 적극 대처하고 이 지역의 대체어장을 통한 한정어업면허 취득에 심혈을 기울리고 있다. 또한 조합원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경제사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천성어촌계 대체 위판장, 신호어촌계의 김 위판장 개설과 함께 용원지역의 활어 위판장을 포함한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덕지역에서 생산되는 가덕대구 명품브랜드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의창수협은 개발에 따른 어장축소로 어려움을 맞고 있지만 어업인들을 위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사라지고 있는 바다를 넘어 더 넓은 바다를 개척하기 위해 전력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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