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9월 의 제철 수산물]전갱이&오징어
[해양수산부 선정 9월 의 제철 수산물]전갱이&오징어
  • 수협중앙회
  • 승인 2015.09.03 14:06
  • 호수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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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수산물로 맛과 건강 동시에 ‘전갱이·오징어’

해양수산부가 더운 여름철 보양식으로 좋은 전갱이와 오징어를 9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갱이는 제철은 늦봄부터 늦가을까지며, 기름기가 많아 구이 감으로 적당하고 몸 크기는 20cm를 전후한 것이 큰 것보다 맛이 좋다. 소금구이나 찌개, 튀김 등을 해도 좋고, 작은 것은 통째로 튀겨 먹으면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 오징어는 20%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마른 오징어는 쇠고기보다 3배 이상 많다. 마른 오징어나 문어 껍질에는 흰 가루가 생긴다. 이것은 타우린이란 성분인데 이는 유황 성분을 함유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간장의 해독 기능이 있어 피로회복과 간장병 예방에 좋다. 수산물 전문 인터넷 쇼핑몰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과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는 9월의 수산물인 전갱이와 오징어를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전갱이 치매 예방에 콜레스테롤 낮춰

전갱이는 고등어, 꽁치, 정어리와 함께 서민을 위한 등푸른 생선에 속한다. 대부분의 생선은 알을 낳기 직전의 것이 맛있지만 전갱이는 예외다. 전갱이의 맛이 절정인 시기는 산란이 끝나는 7~9월이다. 전갱이의 연평균 지방 함량이 100g당 7.3g인데 여름엔 10~20g에 달한다.

전갱이는 흰 살 생선보다 등 푸른 생선 등 붉은 살 생선을 선호하는 일본인에게 인기가 높다. 일본인은 전갱이를 생선회나 초밥의 식재료로 널리 사용한다.

몸길이가 40cm가량 되는 중간 크기의 생선이다. 부화된 지 1년이 안된 어린 전갱이를 매가리라고 부른다. 경상도 어촌에선 매가리로 식해와 젓갈을 담가 먹는다. 전갱이는 고등어와는 달리 회로도 즐길 수 있다. 대개 껍질째 회를 담아 먹는다. 전갱이는 고등어와는 달리 회로도 즐길 수 있다. 대개 껍질째 회를 떠서 먹는다. 전갱이 지방에 DHA와 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의 비율이 높은 것은 여느 등 푸른 생선들과 마찬가지다. DHA는 기억, 학습능력을 높이며 치매 예방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PA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지방 예방에 이로운 지방이다.

또 정신 건강에 이로운 비타민B, 뼈 건강을 좌우하고 신경을 진정시키는 칼슘이 풍부한 것도 전갱이를 돋보이게 한다. 전갱이를 먹을 때는 다른 등 푸른 생선들처럼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전갱이의 웰빙 성분들이 흰 살보다 껍질에 붙은 붉은 살에 더 많기 때문이다.


오징어  DHA·EPA 등 불포화지방산 함유
성인병 예방

오징어는 근육의 주성분인 단백질의 함유량이 어육단백질의 표준함량과 비슷하여 싼 가격으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7~11월까지 많이 잡히며, 가장 맛있는 시기는 가을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오징어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시다. 기를 보하고 의지를 강하게 해 월경을 통하게 한다. 오래 먹으면 정자가 많아져서 아이를 낳게 하고, 부인의 누혈, 눈의 열루를 다스리며, 혈붕을 치료하고 충심통을 멎게 한다”고 돼 있다. 오징어는 몸에 좋은 DHA, EPA같은 다가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해 성인병을 억제하며, 보통의 생선보다 2~3배, 육류보다 25~66배정도 많은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이나 스테미너 증강에 효과가 있다.

특히 마른오징어는 생 오징어보다 97~333배 더 많으며, 표면에 있는 하얀 분말이 타우린과 글루탐산, 베타인 등의 기능성 성분이므로 껍질을 벗기거나 털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오징어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지만 우리 몸속에서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억제시키는 타우린이 동시에 다량 들어 있으므로 체내 콜레스테롤의 증가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세포의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유지, 두뇌발달에 필수적이고, 지질을 소화시키는 담즙의 주성분이며 성호르몬을 합성하므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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