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 농수산부·수협 공동 노력
경제위기 극복 농수산부·수협 공동 노력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3.03 16:38
  • 호수 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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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조기 집행·일자리 창출 주력… 산업 기반 구축이 ‘근본 처방’

▲ 농림수산식품부와 수협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예산 조기 집행과 일자리 창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대책회의
농수산부, 상반기 예산 60% 집행
전문가·기술자 등 일자리 3만 6천여개 창출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총사업비 15조9000억원중 60.2%인 9조6000억원을 상반기내 집행키로 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용수개발·간척지공사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경우 전체의 63.2%를 조기 집행한다.

기반시설이나 지역개발사업은 4대강물 살리기와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어촌·어항 종합개발 확대를 통한 예산 집행에 집중하기로 했다. 긴급입찰제도 등을 활용해 어항과 어촌개발사업 조기 발주를 통해 예산 2367억원중 60% 이상을 조기 집행하고 1945명의 고용 창출을 유도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에 걸쳐 한국마사회에서 농림수산식품분야 일자리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수협중앙회 등 농림수산식품부 소속기관과 산하단체, 업체 등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고용기간이 12개월 이상인 일자리 2142개를 포함해 총 7277개의 일자리가 공개됐다. 3267명이 현장에서 원서를 제출했고 340명의 채용이 확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3만60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식품산업 육성, 농수산업 안전 프로그램 예산 등을 활용해 3만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졸 미취업자 등 청년 실업자 문제 완화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의 불요불급한 예산 절감액 115억원으로 약 1000여명을 농어촌 e-서포터즈 요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이들은 평균 10개월 고용에 월 100만원 수준의 임금을 받게 된다.

또한 농림수산식품 분야 전문가·기술자 등의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재취업을 촉진하도록 전문분야 일자리 1만4291개를 추가로 창출할 계획이다. 수산자원 조성, 시군단위 유통회사 등 농어업 생산·유통분야에서 3149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같은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수협중앙회를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어업인에게 구인·구직정보, 복지정책,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어업인 포털 ‘행복海(www.happybada.co.kr)’를 지난해 말 구축하고 일자리 소통에 나섰다.

이 사이트의 핵심은 취업바다로 일자리 찾기, 업체정보, 이력서 등록의 구직정보와 구직자 찾기, 채용공고 등록의 구인정보로 구성해 일자리를 구하고자 하는 어업인과 수산분야 업체를 직접 연결해 준다. 어업인의 휴대폰, 이메일(e-Mail)로 구직정보를 실시간으로도 알 수 있다.


수협, 원활한 예산 운영 통해 기업 자금경색 완화·어업인 유동성 불안 해소

▲ 수협은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해 기업과 어업인의 채산성 악화 방지에 주력키로 했다.
우리나라 어업인 최대 단체인 수협중앙회 역시 경제위기 극복에 능동적으로 동참하고 예산 조기집행에 발벗고 나섰다.

수협중앙회는 올 한해 전체 주요 사업비 202억1000만원 가운데 상반기내 96억3000만원을 집행키로 했다. 수협에 따르면 2월현재 전체 집행액의 12%인 23억2000만원을 집행했다. 이는 상반기 집행목표의 24% 수준이며 2월 계획(10억원)의 132%를 초과 달성했다.

수협은 조기 집행을 원활히 추진 하기 위해 제도개선과 함께 철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 9일 계약규정 개정을 통해 업계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원했다.

공사계약 등 선금 지급비율을 현행 20%에서 40%까지 확대하는 한편 공사·물품대금 등 대금지급기일을 현행 14일 이내에서 7일 이내로 대폭 단축했다.

또 위기극복을 위한 현장 점검 및 지역별 어업인간담회를 추진했다. 지난 2월 5일부터 18일까지 부진조합 위주의 지역별 현장점검과 지역별 어업인 간담회를 실시하면서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조기집행 및 어업인·회원조합에 대한 지원 확대에 나섰다.

수협은 이를 통해 금융위기로 인한 어업경영환경 개선과 어업인의 현장의견 청취를 통한 수협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수협은 앞으로 예산 조기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인센티브제 도입 등 실질적 효과를 거두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매월 15일 단위로 상황 점검과 실적 우수 부문에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해 성과와 연계한 예산 운용 강화, 예산 배정 차별화를 실시키로 했다.

회원조합의 채용계획 등을 파악해 채용박람회 참여 유도와 우수사례 위주의 홍보물 제작·홍보 지원에도 나선다.

수협중앙회의 예산 조기집행은 해당 중소기업의 자금 경색을 완화하고 어업인의 금융 유동성 불안과 채산성 악화 방지에 적잖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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