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경제사업 ‘돈되는 수산’의 핵심
수협 경제사업 ‘돈되는 수산’의 핵심
  • 이명수
  • 승인 2015.07.23 18:01
  • 호수 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협중앙회가 지난해 개발을 시작으로 금명간 브랜드명을 확정하고 시장에 내놓게 될 제품이 있어 주목된다. 

국내산 해물과 야채로 만든 프리미엄급 천연조미료가 그 주인공이다.

이 천연조미료는 화학적 합성 첨가물이 일절 들어가지 않았다. 명태, 홍합, 다시마, 오징어, 게, 새우, 바지락, 굴, 다시마 등 듣기만 해도 영양이 듬뿍 담긴 9가지 해물이 대거 들어가 있다. 신선한 야채와 함께 만들어져 깊은 맛과 감칠 맛이 뛰어나다. 과립형으로 물에도 잘 녹는다.

육수를 따로 내지 않고 물에 넣어 바로 조리가 가능한 편의성도 있다. MSG와 핵산 등과 같은 인공조미료와도 차별화돼 있다. 

기존 수협 수산식품 브랜드 ‘바다愛찬’과는 또 다른 부가가치 아이템인 셈이다. 

향후 성공 가능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급신장하고 있는 조미료 시장과 맞물려 있는데서다.

요즘 시쳇말로 먹방의 대세를 타고대형마트 등 유통매장에서 조미료 판매량이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높아진 마켓쉐어에 수협 천연조미료의 진입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비단 일례이지만 새롭고 창의적 발상이라면 수협이 추구하는 ‘돈되는 수산’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돈되는 수산’의 핵심인 수협 경제사업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사업전반에 걸친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수협은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손익을 따져 보고 경영전략 추진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20일 경제사업 2급 이상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상반기 사업 목표달성이 미진한 가운데도 불구하고 손익을 초과달성한데 대한 자성과 독려,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도 다졌다. 

또 경영혁신운동을 점검하고 경영분석도 실시해 수협 경제사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도 모색했다.  

수협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을 새로운 복합테마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전력을 쏟고 있다.

수산물 소비촉진 차원에서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식백세 수산물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신선하고 건강한 국산 수산물을 어린이와 장병들에게 제공하는 단체급식을 통해 수산물 소비에도 힘쓰고 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응해 중국 상해에 이어 청도에 무역사업소를 개소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수협이 판매와 소비 중심의 수산물 유통메카로서 산지거점유통센터(FPC)와 소비지분산물류센터 등 인프라 구축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우리 수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수산식품을 생산, 수협쇼핑 등 유통 채널을 통해 공급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이렇듯 수협사업구조개편이 추진되고 있는 마당에 수협 경제사업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는 대목이다.
다양한 사업 추진은 물론 무엇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 조직 운용이 더해지면 수협 경제사업의 미래는 분명 밝을 것이다.

지난 14일 수산물과 농산물, 중소기업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공영홈쇼핑인 ‘아임쇼핑(IM Shopping)’이 개국했다. 수협이 출자한 이 쇼핑에서 수협의 천연조미료가 대박나는 ‘돈되는 수산’을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