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문화마당 영화소개] 영화 ‘연평해전’
[수협 문화마당 영화소개] 영화 ‘연평해전’
  • 수협중앙회
  • 승인 2015.07.02 13:45
  • 호수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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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줘서 고맙습니다.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연평해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02년 6월 29일,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때 서해 연평 해상에서는 전투가 발발해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우리 고속정이 침몰했다. 하지만 월드컵의 열기 속에 ‘연평해전’에 대한 기억은 우리에게 크게 남아 있지 않다.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줄거리

2002년 6월 29일, 대한민국과 터키의 월드컵 3, 4위전이 열리던 그날 오전 10시경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의 등산곶 684호가 대한민국 참수리 357호 고속정을 기습 공격해 해상 전투가 발발했다.

기습 함포 공격을 시작으로 상호간 치열한 격전이 약 30분간 진행됐다. 30분간의 전투 끝에 대한민국은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참수리 357호 고속정이 침몰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투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나라를 지키려 했던 정장 ‘윤영하’ 대위를 비롯해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까지, 군인이기 전에 우리의 아들, 친구, 가족이었던 그들의 이야기는 애틋한 마음을 더해준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홀로 계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은 마음속 깊은 공감과 함께 울림을 전해준다. 여기에 긴박한 해전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보여줬던 대원들의 이야기는 한층 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제2연평해전’이란?

언제 :
2002년 6월 29일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 4위전이 있던 날 오전 10시경

● 어디서 : 서해 연평도 NLL 인근에서

● 누가 : 북한 경비정 684호가

● 무엇을 : 대한민국 참수리 357호 고속정을 기습 공격

● 왜 : 제1연평해전(1999)에 대한 보복성으로 인한 사전 계획된 기습 공격으로 추정

● 어떻게 : 기습 함포 공격을 시작으로 상호 간 치열한 격전이 약 30분간 진행

● 피해현황
   - 양측의 피해(대한민국 : 6명 전사, 18명 부상, 참수리 357호 침몰, 북한 : 30여명의 사상자, 684 경비정 대파)는 컸지만, 대한민국의 ‘승전’으로 기록

● 기타
   - 제2연평해전 이후 대한민국은 교전규칙을 적극적 응전개념으로 변경
   - 5단계(경고방송 → 시위가동 → 차단기동(밀어내기 작전) → 경고사격 → 조준격파사격) 교전 수칙에서 3단계(경고방송 → 경고사격 → 조준격파사격) 대응으로 개정


제작 노트 해상전투 3D로 재현…항공·수중 촬영까지

박진감 넘치는 생생한 볼거리

뜨거웠던 그날, 그들의 모습을 완벽하게 스크린에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육해공을 넘나들며 다양한 촬영방법을 동원했다. 실제 크기와 똑같은 고속정을 제작해 내부 상황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하는 한편, 외부 상황은 해군의 중형대함과 고속정을 동원해 직접 바다로 나가서 해상 촬영을 감행했다. 특히 참수리 357호와 등산곶 684호가 맞붙는 결정적인 장면은 항공 촬영의 결과물이다. 공중 부감숏 촬영을 위해 해군 헬리콥터와 멀티콥터(드론)을 동원한 촬영을 진행한 것.

또한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은 국내 최고의 베테랑 3D 스태프들이 참여한 ‘연평해전’은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해상 전투를 3D로 재현해 관객이 실제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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