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LED집어등과 집어등반사장치, 유류절감장치 등 고효율 어선 유류절감장치를 회원조합을 통해 본격 공급에 나섰다. 이에 따라 어업 생산성 제고는 물론 회원조합 기자재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협이 추진하는 고효율 어선유류절감장비 지원사업은 정부가 올해 중점 추진키로 한 △에너지 절감형 LED 집어등 및 집어등 반사장치 △유류비 절감 유류절감장치 등 에너지 절약형 기자재다.

지원대상은 많은 량의 집어등을 사용하는 오징어·갈치 채낚기 어선 등에 에너지 절감형 집어등 설치를 희망하는 어업인과 연근해어선, 원양어선에 유류절감장치를 희망하는 어업인이다. 신청자는 구입가격에 40%만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고(30%)와 지방비(30%)에서 지원받게 된다.

수협중앙회는 그동안 고유가로 인한 어업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형 기자재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어업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공동구매가 이뤄질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 왔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진해 온 사업이 지난 14일자로 정부지침에 따라 수협중앙회에 이관됨으로써 일선 조합은 지자체와 협력해 장비 수·발주, 검수, 대금정산, 세무처리, 제품 사후관리 등 장비조달 업무 전반을 맡아 처리하게 됐다.

올해 고효율 어선 유류절감장치 지원 사업규모는 약 183억원으로 예상된다. 오는 2015년까지 1100억원 규모로 재정투입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회원조합 기자재사업 활성화는 물론 관련 산업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