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때때 봄_잃은 입맛 찾아주는 봄의 전령 도다리
도다리는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흰 살 생선이다. 원래는 문치가자미가 맞지만 일반적으로 도다리라고 흔히 부른다.
특히 넙치와 구별하기 위해 ‘좌광우도’라고도 하지만 입이 크고 이빨이 있으면 넙치, 반대로 입이 작고 이빨이 없으면 도다리로 구분한다. 양식산 어류 가운데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는 넙치에 비해 도다리는 양식이 되지 않아 거의 자연산이다. 이에 반해 강도다리는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인정받아 현재 양식을 하고 있다. 육질은 넙치보다 진한 분홍색을 띠고 고급횟감이며, 지방함량이 넙치에 비해 낮아 맛이 매우 담백하고 탄력 있는 조직감이 일품으로 씹는 맛을 즐기는 한국인의 기호에 잘 맞는 어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함께먹기_생일 미역국
미역은 산모나 여성에게 좋다. 요오드 성분이 많아 출산 시 산모의 잃어버린 혈액을 보충해주며 여성이 생리할 때 부족해진 철분을 보완하기도 한다. 포유류인 고래의 경우도 새끼를 낳은 뒤 미역을 뜯어먹는다고 한다.
※ 부기를 빼주는 우럭 미역국
1. 우럭을 깨끗이 씻어 내장과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토막 내 손질한다.
2. 마른 미역은 한 번 헹궈 물에 불린 후 물기를 짠다.
3. 달군 냄비에 손질한 우럭을 넣고 들기름 또는 참기름에다 덖는다. 그 다음 불린 미역과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물을 넣고 끓인다.
4.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이고 20분 후 간장으로 간한다.
▲팁 넙치, 도미, 양태 등 흰 살 생선은 다 미역국으로 끓일 수 있다. 이때 생선을 먼저 넣고 들기름이나 참기름으로 덖어야 살이 안 풀어지고 단단하다.
생강은 살균작용이 뛰어나 각종 세균으로 인한 식중독 예방에 효과가 있다. 장어를 먹을 때 생강은 장어의 비린내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 고단백 장어가 느끼할 때 초절임 생강을 먹으면 입맛을 신선하게 바꿔준다.
단, 장어와 복숭아를 함께 먹을 경우 복숭아에 함유된 유기산이 체내에서 지방이 소화되는 것을 방해해 장에 자극을 주게 되며, 설사를 일으키게 된다. 장어를 먹을 때는 복숭아는 꼭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