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수산물 먹거리 축제 기지개
봄 수산물 먹거리 축제 기지개
  • 수협중앙회
  • 승인 2015.04.09 14:33
  • 호수 2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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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그 맛, 영덕대게를 즐겨라”

제18회 영덕대게 축제

제18회 영덕대게 축제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경북 영덕군 강구항 일원에서 펼쳐졌다.

‘천년의 그 맛! 영덕대게를 즐겨라!’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는 관광객들에게 대게의 진가와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전개돼 대게거리가 형성된 강구항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축제에서는 5가지 체험거리가 눈에 띄었다. 영덕대게를 가득 싣고 달리는 ‘출발! 영덕대게 달리기’와 강태공들의 흥미를 잔뜩 끌어올린 ‘대박! 황금영덕대게 낚시’가 인기를 모았다.

또 통발 속에 들어있는 영덕대게를 잡는 체험인 ‘떳다! 영덕대게 올리기’는 어업현장의 간접체험을 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깜짝! 영덕대게 경매’와 ‘꿀걱! 영덕대게 핑거푸드’ 체험은 영덕대게를 보다 손쉽게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유명 탤런트 신구씨가 축제 홍보대사로 선정돼 축제의 흥을 한층 돋궜다.

또 다채로운 영덕대게 체험행사에 전국노래자랑도 진행돼 축제의 유명세를 더했다. 아울러 대게축제 사진대회, 영덕대게 그림그리기 대회 등 온 가족이 참여하는 축제도 이어졌다.

부대행사로는 어촌민속전시관 할인행사를 비롯 동해안 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움도 개최됐다.  

축제 외에도 영덕 해안을 끼고 걷는 ‘블루로드 투어’와 드라이브 코스인 ‘그린투어’, 이 지역 전통마을 보는 ‘역사문화 투어’도 관심을 모았다.

영덕군에 따르면 서기 930년경 태조 왕건이 지금의 축산면 경정리 차유마을에서 영덕대게를 처음 먹어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을 만큼 영덕대게는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임금님의 수라상에 진상되는 진상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연유로 차유마을의 경정리 포구 언덕에는 ‘대게원조마을’ 표지석이 서 있으며 관광객들이 축제와 함께 원조마을을 둘러보기도 한다.

게 크기가 커서 대게가 아니라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 모양이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으며 길쭉하고 곧다고 해 붙여진 이름의 대게는 영양학적 평가도 매우 높다. 동물성 식이섬유인 키틴이 함유하고 있으며 이 키틴을 이용해 얻어진 키토산은 암치료제로 개발중에 있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영덕대게 축제는 이처럼 대게의 맛과 영양, 체험거리를 한꺼번에 주는 축제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내리 3년연속 경상북도최우수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자리매김했다.


‘벚꽃과 어우러진 우리 수산물’

제53회 진해 군항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해구 중원로터리 및 진해구 일원에서 계속되고 있는 제53회 진해 군항제에서 다양한 행사와 함께 ‘싱싱수산 먹거리장터’에 참여한 진해수협의 우리 수산물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진해수협은 진해 군항제 기간동안 피조개 등 진해수협 특산 수산물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제53회 진해 군항제는 ‘꽃(Flower)·빛(Luminary)·희망(Hope)’을 주제로 군항의 도시에 벚꽃향을 물들였다. 이번 군항제에서는 전야제 및 기념행사, 추모행사, 테마행사, 예술행사, 체험행사, 특별행사 등 많은 행사가 전개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식전행사와 별빛축제점등식을 시작으로 개막된 군항제는 군항답게 해·공군들의 페스티벌과 함께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여한 축하공연이 관광객들 발길을 잡았다. 

군항제에서 펼쳐지고 있는 ‘여좌천·제황산공원 별빛축제’는 진해의 밤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으며 ‘창원시 농수산 특산물 홍보판매관 운영’은 창원시 생산 농수산물 홍보와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내수면양식연구센터의 민물고기생태학습관과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관람 등 연계행사도 있으며 해군사관학교 요트체험장에서는 해양레포츠 체험행사도 펼쳐졌다.

진해 벚꽃은 1912년 일본이 군항을 건설하면서 도시 미화용으로 심기 시작한 것이 그 유래다. 해방후 배일사상 분위기에 따라 일제잔재 청산 차원의 진해 벚나무를 없애는 과정에서 진해에 많이 심어졌던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 제주도임이 식물학자들에 의해 밝혀짐에 따라 벚꽃진해의 명성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됐다.

진해의 벚꽃명소로는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을 비롯 여좌천 로망스다리, 경화역, 제황산공원 모노레일, 장복산 조각공원, 해군사관학교, 안민고개, 중원로타리를 꼽을 수 있다. 

 벚꽃 천지인 진해 군항제에 왔다면 진해를 일주하는 벚꽃 1경부터 5경까지 시간별, 코스별 관광도 훌륭한 체험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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