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정 4월의 제철 수산물] 도다리&꼬시래기&톳
[해양수산부 선정 4월의 제철 수산물] 도다리&꼬시래기&톳
  • 수협중앙회
  • 승인 2015.04.02 11:50
  • 호수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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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타고 밥상에 오른 귀한 수산물

도다리 봄의 전령으로 쫄깃한 식감 일품

도다리는 대표적인 흰살 생선으로 단백질의 질이 우수하고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개운해 간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좋다.

양식산 어류 가운데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는 넙치에 비해 도다리는 양식이 많지 않아 거의 자연산이다. 육질은 넙치보다 진한 분홍색을 띠는 고급횟감이며, 지방함량이 넙치에 비해 낮아 맛이 매우 담백하다. 여기에다 거의 자연산인 도다리는 육질의 탄력성이 넙치보다 훨씬 뛰어나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으로, 우리들의 기호에 잘 맞는 어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봄의 전령사로 살이 제대로 올라 육질의 지방이 충만한 도다리와 의초로 불리며 봄철 연하고 향긋한 맛이 일품인 쑥과는 찰떡궁합이다.

특히 엘라스틴과 콜라겐 두성분이 함유된 결체조직으로, 고기를 끓이면 더욱 부드러워지는 데다 여기에 해풍을 맞은 향기 짙은 연한 쑥을 함께 한 도다리 쑥국은 별도의 양념 없이도 비린내가 없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도다리 쑥국은 봄철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알아주는 건강식품이다.


꼬시래기 중금속 배출 혈액순환 도와

꼬시래기는 단백질과 지방 함유량이 낮은 대신 식이섬유, 칼슘, 철분 함유량이 풍부하다. 신진대사를 좋게 하며, 장운동을 촉진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식으로 좋으며 식이섬유인 알긴산은 체내 중금속과 과다 지방, 노폐물을 흡착 배출해 준다. 여기다 체내에 불필요한 물질이 쌓이지 않게 도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좋게 해준다.

특히 칼륨 성분이 들어 있어 혈관을 깨끗하게 해 혈압 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칼슘 또한 풍부해 뼈 성장과 발달에 좋으며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밖에 타우린 성분도 풍부해서 간의 해독작용을 돕고 간 기능을 향상시켜 피로 회복과 숙취해소에 좋다. 다만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은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꼬시래기는 따뜻한 지역의 깊지 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홍조류로 주로 장흥과 완도, 해남, 진도 지역에서 자라나는 해초이다. 그 자체로도 쓰이지만 우뭇가사리와 섞어 한천 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정해진 일일 권장 섭취량은 없지만 요오드 함량이 높으므로 갑상선 관련 치료를 받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한다.


철분 함량 시금치보다 3~4배 많아

톳의 영양분은 칼슘이 다른 해조류보다 월등하게 많이 함유돼 있고, 당질도 비교적 많은 편이다. 철분의 함량은 다시마나 미역보다 많고, 시금치의 3~4배나 들어 있다.

톳은 갈조류에 속하는 해초로 바닷가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데, 빛깔은 황갈색이나 마르면 흑갈색이 된다. 살짝 데쳐서 무친 맛이 산뜻하고 살캉거리며 씹히는 것이 특징이다. 고혈압, 동맥경화증을 비롯한 성인병 예방에 좋아 특히 일본에서 식용으로 인기가 좋다.

톳은 한자로 ‘녹미채’라고 하며 옛날 중국 사람이 우리나라를 유람한 뒤에 쓴 ‘고려도경’에서 말하기를 고려에서는 이 해초를 귀천 없이 즐겨 먹었다고 한다.

생 톳은 광택이 있고 굵기가 일정한 것이 좋다. 생 톳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새파랗게 되면 물에 헹궈 주로 무쳐먹지만, 말린 톳은 불렸다가 끓는 물에 푸른기가 돌 정도만 살짝 데쳐 냉국을 만들기도 한다. 흐르는 물에 씻어 지저분한 것들을 털어 낸 다음 찬물에 담가 20~30분간 톳에 묻어있는 소금기를 제거하고 모래찌꺼기는 깨끗한 물에 여러 차례 헹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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