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 : 생사료, 넙치성장 차이없다’
‘배합사료 : 생사료, 넙치성장 차이없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2.26 10:43
  • 호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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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부, 사육시험 결과 기존 상식 뒤집어
수협관계자 “배합사료 효능 더좋다” 주장


배합사료(EP)와 생사료(MP)의 효능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협관계자들은 오히려 배합사료 효능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2007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약 1년여에 걸쳐 제주도와 경북 넙치양식장 4곳에서 실시한 생사료(MP)와 배합사료(EP)의 현장 사육시험 결과 배합사료 공급만으로도 출하기(1kg)까지 충분히 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합사료에 비해 생사료를 먹여야 성장이 좋다는 기존의 상식을 뒤집은 결과다. 

이번 결과 치어기부터 출하기(1kg)까지 넙치 성장도는 배합사료와 생사료간 차이가 거의 없었다. 또 사료공급후 어장 환경은 생사료 배출수의 오염물질(부유물질, COD 등) 농도 값이 배합사료 시험구보다 1.5~10배 정도 더 높았다. 생사료 및 배합사료를 공급한 넙치의 육질, 맛, 영양학적 성분도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양식장 현장 비교 시험은 장기간 사육시 여름철 혹은 성어기의 배합사료의 성장 효과가 생사료에 비해 떨어진다는 양식어가들의 기존 인식을 바꾸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홍보 리플릿 5000부를 제작해 통영, 완도 등 30여개소 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배포하고 지역별 현장방문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MP(Moisture Pellet·생사료)
잘게부순 생사료에 배합분말사료, 첨가제 등을 혼합한 사료

△EP(Extruded Pellet·배합사료)
양식용 배합사료는 단미사료 혹은 보조사료 등을 적정한 비율로 배합해 가공한 것으로 익스투루드 기계(Extruder)로 제조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EP (Extruded pellet)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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