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달의 어식백세 수산물] '멸치'와 '해삼'
3월[이달의 어식백세 수산물] '멸치'와 '해삼'
  • 수협중앙회
  • 승인 2015.03.05 16:24
  • 호수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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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선정 3월의 제철 수산물]

해양수산부는 ‘칼슘의 제왕’ 멸치와 ‘바다의 인삼’ 해삼을 3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발표했다. 멸치는 뼈 째 먹는 대표적인 생선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우수한 영양소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해삼은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백질, 지질, 당질 함량이 적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무기질이 풍부하다.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과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3월의 수산물을 구매하면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멸치
칼슘 풍부한 ‘신이 내린 완전식품’
단백질 함량 60%, 간편식으로 좋아

멸치는 칼슘, 인,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며, 어패류 중에서는 칼슘이 가장 많다. 따라서 임산부나 성장기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유익하며 수산물 중에서는 정어리와 함께 핵산 함량 또한 가장 많다. 핵산은 단백질의 합성, 성장촉진, 에너지 생산 등을 조절하는 성분으로 보충해주면 좋다.

또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해 뇌세포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기억력 향상과 지능발달에 도움을 주며,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져 혈관성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

멸치는 잔뼈를 포함해 몸 전체를 먹기 때문에 생물의 한 개체가 지니는 영양분을 모두 전달 받을 수 있어 ‘신이 내린 완전식품’이라고 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거의 대부분 대상 식품의 일부분을 섭취하므로 영양적으로 불완전하다. 그래서 영양학자들은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는 식생활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마른멸치는 단백질 함량이 60% 내외로 아주 고농도로 농축되어 있는 식품으로 여행이나 레저 또는 긴급 상황시 간편식으로 아주 유용한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해삼
‘바다의 인삼’ 해산물 중 드문 알칼리성 식품
여성에겐 피부노화 방지, 남성에겐 최고의 강장제로 인기

육류나 대부분의 수산물이 산성인데 비해 해삼은 보기 드물게 알칼리성 식품이다.

싱싱한 해삼은 살에 매우 작은 석회질 뼈 조각이 있어 입안에 넣으면 오독오독 씹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쫄깃한 식감을 즐기기 위해 생으로 먹기도 하고, 내장이나 생식선을 염장해서 먹기도 한다.

해삼은 영양성분상 수분이 90% 이상이고 주성분인 단백질은 4%이내가 함유돼 있지만 질적으로 보면 매우 우수한 수산식품이다. 그래서 해삼은 그 효능이 인삼에 필적한다 해서 ‘바다의 인삼’으로 불린다.

또 길쭉하고 울퉁불퉁하게 생긴 모양이 오이와 흡사해 영어권에서는 ‘바다의 오이’로, 한자문화권에서는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인 쥐를 닮아 ‘해서’(海鼠)라고도 한다.

특히 해삼의 연골에는 콘드로이틴이 들어 있어 내장보호와 피부노화를 예방하고 주독(酒毒)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수산식품 가운데 최고의 강장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중국에서는 건해삼을 전복, 상어지느러미와 함께 3대요리 중 하나로 알아주며 일본은 숭어, 성게젓과 더불어 3대 천하 별미로 꼽고 있다. 해삼은 표면 색깔에 따라 홍해삼, 청해삼, 흑해삼으로 구분되는데, 맛은 홍해삼이 최고이며 가격도 청해삼에 비해 비싼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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