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수산물 생산도 변화시키고 있다
지구온난화, 수산물 생산도 변화시키고 있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2.26 10:05
  • 호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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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수온상승 등으로 수산물 생산 역시 적잖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온수성 어종인 오징어는 어획량 증가와 서해에서도 생산되는 현상을 보였다. 주 어장인 동해의 풍어와 별개로 수온변화에 따른 이동경로 변화에 따라 서해에서도 오징어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섭씨 15~19℃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온수성 어종인 고등어 생산량이 수온상승의 여파로 증가추세에 있다. 멸치 역시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멸치를 먹이로 하는 고등어, 삼치, 다랑어 등의 생산 증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와는 달리 대표적인 냉수성 어종인 명태는 어린 새끼고기와 어미고기와의 무분별한 어획과 연안수온 상승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다.

겨울철 동해연안에 산란하는 냉수성 어류인 도루묵은 수온상승과 산란기 어획으로 자원 감소 추이를 보였다. 1970년대 2만여톤의 최고 생산량을 기록한 후 급격히 감소해 최근에는 평균 3000톤미만의 낮은 생산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어업생산변화를 통계 시계열을 통해 실증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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