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천지’서 맛보는 꽃게와 대하
‘꽃천지’서 맛보는 꽃게와 대하
  • 김상수
  • 승인 2010.02.25 18:22
  • 호수 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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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안면도 꽃박람회


▲ 숭례문 모양 꽃장식
5월의 안면도 꽃지갯벌과 바다가 온통 꽃으로 뒤덮였다. ‘꽃, 바다 그리고 꿈’을 주제로 열린 지구촌 꽃과 바다의 향연, 안면도꽃박람회가 절정을 맞고있는 것이다. 이 안면도꽃박람회는 단지 꽃을 위한 축제가 아니다. ‘태안의 미래’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어업인들과 바닥 상태인 태안군의 경제를 회생시키는 목적이 있다. 또 태안 바다를 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왔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배려에 보답한다는 뜻도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 제철 먹거리 꽃게와 대하
1억 송이 꽃천지를 찾아와 꽃놀이를 즐긴 하루 10만 여명의 관람객들은 곧바로 바다먹을거리로 눈을 돌리면서 백사장 등 그 동안 다소 한산했던 갯마을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고 있다.

요즘 제철인 꽃게와 주꾸미, 고소한 맛 여전한 대하구이가 단연 인기. 특히 제철을 맞은 봄꽃게와 주꾸미가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어업인들의 주름살도 펴지고 있다. “대하를 찾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지난가을에 잡아 냉동해두었던 것이나 맛만은 가을대하 절대로 부럽지 않기 때문이죠.”

백사장 대하구이 전문점 안주인의 말. 그 맛이 궁금하다면 5월 20일까지 열리는 안면도 꽃박람회에 들렀다 일부러 찾아가 확인해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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