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양식업조사] 어류양식 어가 감소세
[2008 양식업조사] 어류양식 어가 감소세
  • 수협중앙회
  • 승인 2010.02.25 14:10
  • 호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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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 숭어, 쥐치 생산량 증가...전어, 감성돔, 농어, 우럭 감소

▲ 지난해 넙치와 숭어 등의 양식수산물 생산량은 늘어난 반면 전어 등은 대폭 감소했다. 축제식 양식장
어류양식 어가가 감소추세를 보인 가운데 넙치, 숭어, 쥐치 등 양식 수산물생산은 늘어난 반면 전어, 감성돔, 농어, 조피볼락(우럭)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어류양식 어가(사업체)는 2697개소로 2007년 2906개소보다 7.2% 감소했다. 감소 이유는 축제식양식장 수익성 저하로 인한 전업이나 양식시설의 규모화 등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식어종별 어가수는 조피볼락 어가가 1764곳으로 전체 양식 어가수의 35.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참돔(15.1%), 넙치(13.1%), 감성돔(10.2%)의 순이었다.

이처럼 전체 양식어가가 줄어들었지만 양식 수산물 생산량은 2007년 9만7802톤에서 2008년 9만8915톤으로 소폭 늘어났다. 양식어종별 생산량은 넙치, 숭어, 쥐치는 증가한 반면 전어, 감성돔, 농어, 조피볼락 등은 감소했다.

양식 생산금액은 2007년 8484억원에서 2008년 7630억원으로 10.1%가 감소, 소비침체로 판매가격 하락을 크게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육량이 감소한 감성돔, 조피볼락 등은 가격이 상승했지만 넙치, 참돔 등은 하락했다.

지난해 종묘 입식량은 3억7822만마리로 2007년 4억3596만마리보다 13.2%가 감소했다. 축제식 전어 어가는 2006~2007년 가격폭락과 겨울철 동사 등 사업전망이 불확실해 대부분 종묘입식 포기로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육상수조식 넙치는 2007년 입식량 증가와 가격하락으로 출하가 지연되면서 사육 공간부족과 경영악화로 줄어들었다. 해상가두리의 조피볼락, 감성돔, 농어 등은 환율 영향으로 수입이 감소해 가격 안정세로 입식량이 늘어났다.

사육량은 양식어가 감소에 따른 종묘 입식량 축소로 줄어들었다. 2007년 5억6898만마리에서 2008년 5억4626만마리로 4% 감소했다. 다만 양식 생산량의 46.9%를 차지하고 있는 넙치는 출하적체 현상으로 사육량이 증가했다.

사육 수면적은 모두 574만5000㎡로 2007년 1034만8000㎡ 보다 460만3000㎡ 44.5%나 감소했다. 전남과 전북, 충남지역 등 축제식 양식장에서 전어양식 포기로 양식장을 새우양식 등 타 용도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해상가두리 양식(2008년 134만8951㎡)은 양식어장 개발 억제와 부실어장 정비로 줄었고 축제식(197만9740㎡)은 전어양식의 경제성 불확실로 전업이 증가해 수면적이 70.1%나 급감했다. 육상수조식(241만6588㎡)은 넙치가격 하락으로 출하를 늦춰 수면적이 소폭 증가했다.

어종별로는 전어, 조피볼락 등의 수면적은 감소했으며 자금회전이 빠른 쥐치, 참돔 등의 사육 수면적은 늘어났다.
▲ 어종별 생산량 및 판매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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