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족자원 회복 필요성 공감하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은 지난달 26일 완도수산고등학교 수산자원양식과 학생 및 교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민어 보내기 생태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완도수산고등학교는 올해 전국 유일의 수산계 마이스터고로 개교해 미래 수산업을 선도할 ‘창의적인 글로벌 수산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학교다. 학생들은 FIRA 남해종묘사업소에서 수산자원 조성의 중요성과 민어 종묘생산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강의를 청강한 뒤 어린민어 관찰, 민어포획 체험을 거쳐 완도초입에 있는 원동리 해역에서 종묘방류를 실시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민어는 FIRA 남해종묘사업소에서 지난 8월 신안군 증도면에서 수집된 자연산 민어로부터 직접 채란하여 3개월 동안 사육한 것으로 평균크기 6.8cm(1.7g)이다. 이번 방류행사는 기존 양동이를 이용하는 방법에서 탈피해 자체 제작한 방류장치를 이용하여 활어차에서 호스로 연결한 상태에서 방류함으로써 방류어에 미치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이날 행사로 최근 그 자원이 급감하고 있는 회유성 어족자원 회복의 필요성과 함께 학생들에게는 직접 체험하는 교육을 통하여 수산자원조성의 중요성과 종묘생산과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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