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휴가철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이라면떠나자,전국 방방곳곳 시원한 바닷가 마을로…

나로도항의 새로운 명물품질 좋은 쑥이 많이 나는 쑥섬 ‘애도’마을 곳곳이 정원처럼 아름다운 섬북적거림 보단 정갈하고 드문드문 찾는 이들의 발길을 이끄는 사람 냄새 깊이 밴 애도의 한 조각

여러 나라의 바다 속을 탐험한다우리 바다와 다른 해양 생태계를 관찰하고깨끗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해 본다많은 바다 속을 누비며 다시금 곱씹어 보는 한마디아름답고 소중한 우리바다를 잘 지켜내야지…

딱딱한 뼈를 품은 긴 몸통에 비해 턱없이 짧은 다리. 독특한 생김새와 달리 풍부한 단맛을 자랑하는 갑오징어가 제철을 맞았다. 충남 서천서부수협 홍원위판장에서는 매일 아침 갑오징어 위판이 열리고 있다. 살아 있는 갑오징어를 만날 수 있는 몇 곳 안되는 위판장 가운데 한 곳으로 제철 수산물을 실컷 구경하고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서천 여행에서 만나는 명품 갑오징어를 소개한다. ◆갑오징어와 바다 구경 ‘실컷’“크다 커! 실하죠? 오늘 물량은 좀 적은데 그래도 큰 놈이 많이 났어요. 기분 좋습니다.”오전 6시 충남 서천군 서천서부수협 홍

작은 빛을 따라한참을 걷다 만난 동굴 속 출구허리 굽혀 맞이하는 반쪽짜리 동그란 문시원하고 상쾌하게 불어오는 바람에기분마저 살랑거리게 만드는 바다로 향하는 길

맛있는 굴 한조각 먹으려면따뜻한 바다와 온화한 햇살은 기본버려진 조개껍데기도 필요하고조개껍데기를 걸어 세울 나무도 있어야지쉽게 얻을 수 없는 우리 수산물 모두 하나같이 소중한 이유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도항. 사방이 섬으로 둘러싸여 있고 수심이 깊은 바다임에도 호수처럼 잔잔하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일제강점기부터 일찍이 수산업이 발달했고 삶이 힘들었던 시절에도 전화는 물론 우체국이 자리할 만큼 부촌이었다. 시간이 흘러 북적거림은 사라지고 낚시를 즐기는 이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자취를 남기는 곳이 됐다.하지만 최근 이러한 나로도항에 새로운 명물이 생겼다. 쑥섬이라 불리는 ‘애도’가 주인공이다. 애도라는 명칭은 2000년대 초반에 바뀐 것이라 한다. 이전에는 ‘봉호도(蓬湖島)’로 불렸다. 쑥이 많이 나오고 다

흔히 만날 수 없는 제주의 밤 풍경뭍 가까이서 관광객들을 위해 불 밝힌 갈치 어선들물안개 내려앉아 운치를 더하는어스름한 시간 속 제주의 밤 바다

실제로 들어가 보면더욱 실감나는 바다의 아름다움소중히 생각하고 깨끗하게 보존해누구나 이렇게 그 경이로움을 만끽해 봤으면…

제주 전통 배 테우를 본떠 만든 다리밤에 보면 더욱 더 아름다운 다리 시원한 바다 풍경에 취해 다리 위를 걷다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다리, 새연교

바닥이 훤히 보이는 차갑도록 시린 물 속물살에 몸을 맡기고 유유히 움직이는 미역 한 줄기매번 먹던 미역국 속 미역이 이렇게 예쁘게 생겼던가새삼 곱고 아리따운 미역을 한동안 바라보다 기분이 좋아졌다.

온화한 바람이 분다기력이 쇠한 태양도 포근하게 느껴진다 일렁이던 바다가 잔잔히 물결친다속초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충남 보령시 오천항은 전국 키조개의 대표 산지다. 어른 주먹만한 관자를 품은 큼지막한 제철 키조개가 생산된다. 특히 4~5월은 키조개의 제철. 키조개를 주제로 축제도 열려 마을엔 한바탕 잔치가 벌어진다. 오천항은 마을 자체가 작고 아기자기해 도보로 한시간이면 돌아 볼 수 있는 소규모 마을이다. 물 오른 제철 키조개도 맛보며 즐길 수 있는 어촌 여행지를 소개한다. ◆ 다 같이 돌자 오천 한바퀴충남 보령시 오천항은 전국 키조개의 60~70%가 생산된다. 천수만 바다가 흘러들어 호수처럼 잔잔한 물결을 이루고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어장이

강원도 고성에서 만난 대문어살짝만 데쳐 꼬박 일주일 말려야 맛볼 수 있는 귀한 식재료, 감칠맛 나는 반건조 문어올해도 대문어 맛보러 강원도 여행을 다녀와야지.

연대도 에코체험센터에서 만난 전시품낡고 녹슨 자전거도 훌륭한 작품이 되는 곳따스해진 봄바람 따라 바다로 강으로 산으로 자전거 나들이 즐기기 좋은 계절작은 섬에서 만난 자전거 한 대가 멋스럽다.

국내 미더덕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경남 창원. 특히 고현마을은 매년 이맘때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는 명소다. 봄 한철 맛볼 수 있는 미더덕의 주 생산지이자 미더덕을 주제로 열리는 ‘창원진동 미더덕&불꽃낙화 축제’가 인근 광암항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과 바다 향 가득 머금은 미더덕은 잃었던 입맛을 살리는 감초로 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혼자 먹어도 맛있고 다양한 수산물과 어울려 더욱 깊은 맛을 내는 미더덕을 맛보러 떠나보자. ◆ 알고 먹는 재미 ‘미더덕과 오만둥이’“가장 빠른 (구분)방법은 보세요.

아침부터 분주하게 손을 놀린다이른 새벽 아들이 잡아온 각양각색 수산물들하나 하나가 모두 소중해 조심스런 손 모양새고생하는 아들이 돈도 많이 벌고 더욱 대접받는 세상이 왔으면어머니는 오늘도 그렇게 묵묵히 아들을 위해 움직인다.

난생 처음 찾은 부산맛있는 지역 음식과 골목골목 넘쳐나는 볼거리들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시원하고 청량한 에메랄드 빛 부산 바다

제주에서는 계절별로 여러 종류의 돔이 생산된다. 겨우내 빛깔 고운 황돔과 옥돔을 즐겼다면 4월부터 8월까지는 제철에 접어든 참돔을 맛볼 최적의 시기다. 특히 제주에서는 돔 생산량이 꾸준해 가격 변동 폭도 크지 않아 부담 없이 참돔을 만끽할 수 있다. 봄철 가장 맛있는 생선 가운데 하나인 참돔은 흰살 생선 특유의 깨끗하고 담백한 맛을 뽐내며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에 이롭다.◆ 4월 참돔의 계절 시작“이제 막 도미(참돔)철이 시작되는 거지. 물건 봐봐요. 아주 실하잖아요.”제주에서 인기 좋은 전통시장인 동문시장. 신선한 수산

주변 바위들과 조화롭게 선 조형물다산 정약용이 아들과 마주한 모습을 형상화한 쉼터명성 높았던 유배지였지만 이젠 출렁다리만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섬 가우도의 한적한 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