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끝났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는 여전히 진행중이다.여느해와 다름없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힘껏 소리치고 싶다.
계절의 여왕 5월, 자연은 자신이 발산할 수 있는 가장 싱그러운 꽃내음을 마음껏 퍼트린다. 청산도에 찾아온 노란색 유채꽃이 남도의 바다를 물들인다.
바닷속이 투명하게 들여다 보이는 비현식적인 아름다운 풍경이 우리나라 구석구석 자리한다. 통영 매물도 몽돌해변은 수박만한 몽돌이 투명한 바다를 가득 메우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이 둔화됐지만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아름다운 충남 태안 노을을 마음편히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전라남도 여수 금오도 해녀들이 물질을 끝내고 주먹만한 전복을 쌓으며 무게를 재고 있다. 양식장에서 키워낸 전복과 달리 그 크기와 식감이 바다 제일 보양식답다.
찬바람이 콧잔등에서 떨어져 나가고 있다.코로나19로 봄꽃 보기도 힘들 시기 여전히 아름답게 피어있을 제주 유채꽃을 그리워하며...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재첩.섬진강 주변에서만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전남 벌교에서도 섬진강 못지 않은 맛좋은 재첩이 나온다.
코로나19 여파로 부산 자갈치시장 상인들 마음은 그 어느때 보다 춥다.하루빨리 활력 넘치는 모습을 되찾았으면 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품목 중 실적 1위를 달성한 김.해마다 겨울이면 전남 무안 도리포 선착장에는 김 수매로 후끈 달아오른다.
전라남도 장흥군 내저어촌계.해마다 겨울이면 하늘거리는 여인네 머릿결같이 곱고 부드러운 명품 매생이를 채취한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바닷물이 밀려나면 바다가 만들어낸 석화 밭이 드러난다.양식 굴보다 작고 볼품없어 보이지만 그 맛은 으뜸이다.
배웅 충남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 노을이 드리운다.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는 언제나처럼 그 곳에서 수평선 뒤로 사라지는 해를 바라본다. 먼 길 떠나는 자식을 배웅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