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던 통영이 최근에는 ‘동양의 몽마르트’라 불린다. 나폴리 운운하는 말은 바다를 포함한 통영의 아름다운 모습 덕에 붙여졌으되...
서귀포시 중심에서 동남쪽으로 4km 정도 걸어서 30분쯤 가면 보목마을을 만날 수 있다. 보목마을은...
강원도 고성군 대진항, 최북단 항구이자 동해의 출발점이라 불리는 곳이다. 동해안 최북단 면소재지로, 이 마을에 있으면 무엇이든 최북단이란 말이 앞에 붙는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동해안 일대를 만끽하려면 7번 국도를 타라는 말이 있다. 그런 7번 국도에 맞먹는 도로가 있으니 바로 31번 국도.
오늘의 한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첫 번째 섬은 여전히 울릉도다. 지난해에만 30여만 명의 관광객들이 울릉도를 찾아와 소원을 풀고 갔다.
7번국도를 따라 아름다운 비경과 검푸른 바다에 취해 승용차를 달리다 보면 어느덧 영덕대게의 원조마을로 불리는 영덕군 축산면 경정2리 차유마을을 마주한다.
차창 왼편으로 소금수확이 한창인 염전이 지나간다. 이리 질 좋은 천일염과 부안 어업인들이 서해에서 갓 잡아내 싱싱한 갯것이 있었으니 젓갈 담그기에 이상적이었을 터...
청산도는 시간을 포함한 모든 게 느릿한 자연의 흐름에 맞춰져 있다. 늘푸른 자연풍광이 지상세계가 아닌 듯 함에 그 옛날에는 선산(仙山) 혹은 선원(仙源)으로도 불렸을 정도.
106년만의 개방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드는 섬 팔미도. 인천항 남쪽 15.7㎞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으되 그 동안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부산에 사는 연인들의 데이트 성지 송정해수욕장을 지나 대변항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의 오른쪽에 슬며시 나타나는 작은 길 하나...
어슴푸레 밝아오기 시작하는 가을 포구에 어선들이 귀항하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도착한 배는 조업을 끝낸 정치망 어선.
남도 땅에서 제대로 부는 뒷바람을 만나야 제주로 가는 뱃길이 편했다. 그 옛날, 남도 포구에서 돛을 올리고 잊은 듯 만 듯...
울릉도·독도를 제외하고는 뭍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가 시작된다는 울산 간절곶을 연말연초 여행지로 선택한 이들이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은 울기등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