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 속살이 붉은 색을 띠니 홍(紅)이요, 조가비가 있으니 합(蛤)이다. 자산어보에서 밝힌 옛 이름은 담채(淡菜).
성게가 어떤 해물이던가. 한방에서는 ‘해담(海膽) 곧, 바다에서 나는 쓸개’라 일렀으며 결핵에 좋은 식품으로 소개되고있다.
송어는 소나무 색깔을 지녔다고 해서 송어(松魚)라는 이름이 붙어졌다고 한다. 우리가 먹는 송어는 대부분 양식어종으로 개발된 무지개 송어다.
다양한 요리 지역별 유명세타기도8개의 다리가 서로 얽힌 물고기, 낙지.자산어보에 낙(얽힐 낙(絡)) 제(발 제(蹄)) 어(물고기 어(魚))로 알려진 8개의 다리를 가진 낙지...
골뱅이. 동해안에서 잡히는 것 만해도 열종류 쯤, 여기에‘서해골뱅’이라 불리는 물레고둥 등‘유사상품’까지 합하면 그 이상은 될 터...
남자에겐 힘을, 여자에겐 아름다움을Eat oysters. Love longer.(굴을 먹어라. 더 오래 사랑 하리라.) 서양인들은 수산물을 날 것으로 즐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동지를 앞두고 말만 들어도 미식가들이 침을 삼키며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겨울 맛이 있으니 바로 과메기다.
한겨울이면 인기를 끄는 수산물이 한 두가지일까만 요즘 남도 어촌 곳곳에서는 겨울숭어가 대세다. 경남 하동 참숭어축제 등 해마다 열리던 숭어관련 축제가 대부분 취소됐지만...
찬바람이 불수록 생각나는 남도 갯마을 특유의 국물음식이 있다. 겨울만 되면 미식가들이 그 말만 들어도 들뜨게 된다는 매생이국이다.